안녕하세요?
제주사는 마이페이보릿데 입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곳은 제주도 새별오름입니다. 얼마전 제주당베이커리에 들렀다가 즉흥적으로 다녀온 곳이기 때문에 지난번 포스딩과 이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페 창밖으로 보이는 새별오름이 너무 이뻐서 바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 여행오셨던 분들이라면 이 새별오름을 한번쯤 누구나 보신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제주공항에서 중문으로 오는 평화로를 달리다보면 오른쪽에 큰 오름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새별오름 입니다. 저도 항상 지나다니며 보기만하다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네요.
※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59-8
※ 주차장 무료주차가능
1. 새별오름
새별오름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해발 519.3m, 높이 119m 인 기생화산입니다. 오름을 오르는 입구에서 약 3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고, 오래전부터 가축을 방목하였으며 겨울이면 들불을 놓았다고 합니다. 이런이유로 요즘에도 들불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름엔 들불을 놓은 후 자란 풀이 고운 풀밭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의 5개의 봉우리는 서로 이어지면서 근처의 오름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름의 서쪽 등성이는 매우 가파릅니다. 저는 서쪽으로 올라가서 동쪽으로 내려왔는데 서쪽이 가파르다는 정보를 알고 갔으나 생각보다 더 가팔라서 숨이 약간 헐떡여 졌습니다. 올라가며 뒤를 돌아보니 제주도 산이 발아래에 있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힘들다고 생각될즈음 저기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을 지나 동쪽내려가는길로 이동하였습니다. 한라산도 정면으로 보이고, 골프장, 풍력발전기도 보였습니다. 제가 갔던날은 너무나 날씨가 좋았는데,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서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제주도 지형은 한라산쪽으로 오르막이 형성되어 있어서 어디서든 오르막이보이면 여기 한라산쪽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새별오름에 올라서 내려다보니 지형이 더 잘 보였고, 사진으로 보아도 한라산방면으로 오르막이 잘 보입니다. 동쪽으로 내려오는길에 골프장뷰를 바라보는데 지난주에 라운딩했던 곳이라 더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제주도는 집가까이에 골프장이 잘 형성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것이 저같이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제주도를 사랑하는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 총평 및 주변 가볼만한 곳
제주도에는 유명한 많은 오름이 있고 새별오름은 제가 제주도에서 가본 첫번째 오름이기때문에 다른곳들과 비교를 할수는 없을것 같지만, 너무 좋았다! 가 저의 총평입니다. 다른 오름들을 올라가보지 않았지만 분명 이보다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새별오름은 일몰시간에 맞춰 올라가면 더 멋진 경관을 보실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다음에는 일몰시간에 와보려고 합니다. 일몰이 넘어가는 순간의 새별오름이 얼마나 더 아름다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새별오름의 들불축제에 대해 잠깐 설명해드리면, 조상들은 방목을 하는 소들을 목초를 찾아다니며 양질의 풀을 먹이려고 했는데, 이때 중산간 초지의 해충을 구제하기위해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경칩까지 목야지에 불을놓아 새풀이 돋아나도록 한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행사라고 합니다. 2024 제주들불축제는 산불위험과 생명체 훼손에 대한 우려로 진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주시가 생태적가치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새로운 형태의 축제로 탈바꿈시킨다고하니, 다음 축제가 어떤형태로 소개되어질지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별오름 주변에도 가볼만한곳이 많이있는데 최근에 오픈한 제주당베이커리카페, 기존에 유명한 카페새빌 등 카페가 있고, 애월해안도로, 아르떼키즈파크, 렛츠런파크, 곽지해수욕장, 감귤농장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새별오름 들르셨다 애월해안도로를 따라 신창풍차해안도로까지 쭈욱 드라이브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고, 위에 소개해 드린 주변 관광지를 방문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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